김포시 풍무동 일원 농수로 제방도로가 붕괴되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원인은 지난 9월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와 중차량의 무단 통행, 그리고 하수관로 매설로 인한 구조적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인천일보 취재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풍무동 484-5 일원 김포용수간선 제방도로 약 350m 구간에서 침하와 붕괴가 발생했다.해당 도로는 1970년 준공된 김포용수간선 농수로 제방 위에 조성됐으며, 2011년 김포시가 하수관로를 매설한 곳이다. 이번 사고로 200m
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5일 ‘경기바다 오감프로젝트’의 하나로 ‘김포는 바다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강과 경기만을 잇는 김포의 수로 역사를 복원하고, 해양관광도시로서 김포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취지로 경기도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공모를 통해 참여한 시민 260여 명은 김포 고촌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인천 정서진과 서해갑문을 지나 초지대교를 거쳐 대명항에 도착, 다시 귀항하는 여정에 나섰다. 편도 35㎞, 왕복 6시간이 넘는 항해는 분단 이후 70년만에 처음으로 여객선을 통해 김포에서 서해로 향한 역사적 여정이었
김포 북변5 재개발정비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승인과 시공사 도급계약서 변경안을 모두 통과시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북변5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8일 오후 2시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계획(안)을 비롯한 13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278명 중 255명(서면결의 248명·직접참석 7명)이 의결에 참여했다. 총회 핵심 안건인 ‘관리처분계획(안)’은 찬성률 98.4%를 기록했다. ‘시공사 도급계약서 변경(안)’ 역시 찬성 251표, 반대 1표, 기권 3표로 찬성률 98.4
김포시의회가 17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안정화기금) 사용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세입 추계의 부실과 반복 차입의 위험성을 지적했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집행부는 “본래 목적에 맞는 비상 재원 활용”이라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김포시는 경기 침체로 지방세 등 세입이 줄어든 데다 정부가 추진한 민생소비쿠폰 사업에 따른 추가 지출이 겹치면서 올해만 320억 원을 안정화기금에서 끌어왔다. 이는 민생소비쿠폰 사업 추진에 국비 외 시비 약 68억 원이 투입됐고, 여기에 경기도 일반조정교
김포농협은 지난 11일 경기농협지역본부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상호금융대출 8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했다.상호금융대출 달성탑은 정책자금을 제외한 대출 총액이 천억 원 단위에 이를 때 수여되는 제도다. 김포농협은 2020년 5000억 원, 2021년 7000억 원을 넘어 올해 8월 1일 기준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김명희 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들의 신뢰, 그리고 임직원들의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여신 운용과 안정적 수익 기반 확립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이하 김포지사)가 관내 농업 기반시설의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김포시의 예산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중앙정부 지원만으로는 유지 관리에 한계가 뚜렷해 지방정부의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지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은 용·배수로 923.3㎞, 농로 620㎞에 달한다. 이 가운데 농로 90㎞(14.5%)가 파손돼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며, 포장과 보수에만 약 153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농로와 수로의 파손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농민들의 생계와 안전을 위협한다.
김포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판로 확대와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해 10일과 11일 이틀간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관내 기업들이 대형 건설사와 직접 만나 상담하고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5개 민간 건설사와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상담은 건축·기계·전기·소방·토목 등 아파트 건설에 투입되는 전 공정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현장에는 1:1 맞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가 제한된 재무 여력에도 불구하고 감정4지구, 이음시티, 풍무역세권, 한강시네폴리스 등 수조 원대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재무 안정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의 최근 5년 재무지표는 사업 확장 여력의 한계를 보여준다. 2022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간 순이익은 20억~30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자본총계 역시 1700억 원 선에서 정체돼 있다.김포도시관리공사 재무현황
김포 북변5구역 도시재정비사업조합이 시공사(롯데·현대·동부건설 컨소시엄)와의 마라톤 협상 끝에 공사비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조합은 지난 18일 공지를 통해 “시공사가 제시한 평당 706만 원과 조합의 689만 원 안을 두고 치열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공사 기간 4개월 단축 조건을 반영해 평당 689만9000원으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시공사가 당초 제시한 740만 원에서 시작해 725만 원, 706만 원으로 순차적으로 인하되는 과정을 거쳤다. 조합 협상단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 공사비 폭등 요인
김포 지역 다문화·이주민 자녀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언어 장벽과 학습 격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지방정부의 예산 증가는 확대됐지만, 중앙정부 지원이 제한적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3년 김포시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이주민 자녀는 1779명이었다. 1년 뒤인 2024년에는 1944명으로 늘어나 165명, 9.2%가 증가했다. 학령별로는 초등학생이 1263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고 중학생은 443명, 고등학생은 238명이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집행부와는 비판과 협력을 병행하며, 교통을 비롯한 시정 현안 해결에 정치권 전체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 김포시의회 한종우 의원(국민의힘·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면·구래동·재선)은 지역사회 활동 33년 경력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의정 무대에 섰다. 양촌읍에서 이장, 이장단 회장, 문화체육회, 주민자치회, 농협 경영인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쌓은 경험이 정치 입문의 기반이 됐다. 경선 출마 당시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정치한다”는 각오를 밝히고, 어르신들이 전한 “효도하는 사람이 나라의 충신”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고 한다.
“의회의 건설적 긴장은 건강한 에너지다. 의회가 시민의 파트너로서 견제와 균형을 지켜야 행정이 투명해지고 정책이 정교해진다. 시민이 더 나은 행정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정영혜 김포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교육·복지 분야에서 20여 년간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목소리를 제도권에서 구현하고 있다. “시민 곁에서 먼저 뛰는 정치”를 모토로,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김포시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영유아 발달 지원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김포시의 교통난이 한계점에 도달했으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한 정부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시민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률은 이미 적정 수준을 넘었지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국토교통부는 BC값(비용 대비 편익)과 노선 갈등을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입주가 진행 중인 한강신도시, 컴팩트시티2 등의 개발로 교통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골드라인은 2량짜리 소형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은 250%를 넘었다. 증차나 배차
중소기업의 산재 사망사고 감축과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된 ‘안전동행 지원사업’이 일부 업체의 편법 영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이 사업은 신청기업의 서류 위주 심사에 의존하고 있어, 중간 브로커의 개입과 장비업체의 도덕적 해이 등 구조적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제도 왜곡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포시 소재 목공기계 전문업체 B사는 동일 기계에 대해 실제보다 높은 금액으로 공단에 신고해, 구매기업이 더 많은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제보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김포갑,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제22대 국회 1차 연도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원은 제21대 국회 2차 연도부터 매년 헌정 대상을 받아 이번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제21대 국회 전체 임기 평가에서도 종합 헌정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의정활동 전반에서의 꾸준한 기여를 인정받고 있다. 헌정대상은 법률소비자연맹이 전국 27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주관해,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및
김포시 운양동 1331-5번지 일대에 건립 중인 대규모 노유자시설(시니어타운)을 둘러싸고 보행자 안전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시설은 회전교차로와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위치했으나 도로는 구조적으로 협소하고, 일부 보도 폭은 90㎝ 미만이라 차량과 보행자 동선이 겹칠 우려가 있다. 이에 주민들은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주민 이모씨(67)는 “원래부터 도로가 좁았는데 대형 건물이 들어서면서 차량의 회전 공간까지 줄어들었다”라며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과기고)와 서울 명지전문대학(이하 대학)이 최근 ‘조기취업 교육과정 연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산업체에 조기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핵심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의 기능을 연계한 일관된 교육과정 운영이다. 과기고는 기초이론 및 실습교육을, 대학은 이론 응용과 실무중심 교육을 담당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고도기술형 직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개발, R&BD(
김포시가 김포도시관리공사의 명칭을 ‘김포도시공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지난 18일 입법예고 하면서, 도시개발 정책에 대한 방향성과 조직 정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공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단순한 명칭 교체를 넘어 도시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김포시민의 이해와 시의회의 협조를 호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명칭 변경만으로 공사의 실질적 기능이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포도시관리공사(사장 이형록)는 현재 도시개발사업과 공공시설물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하
이회수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소통정책특보가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이 자문위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로드맵 수립과 지역공약 이행 전략에 참여하게 되며, 위원회 기획위원·전문위원들과 함께 정책 수립과 실행 조정을 맡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비전을 실행하는 핵심 국정기획조정 기구다. 5극 3특 메가시티 전략(수도권·충청권·호남권·동남권·대경권 + 강원·전북·제주)을 바탕으로 한 초광역 협력
공공기관 발주 공사를 미끼로 고가의 안전용품 구매를 유도하는 신종 피싱 사기가 김포에서도 발생했다. 김포의 한 도로포장 업체 대표는 1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업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포시에서 도로포장 공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모씨(60)는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명의로 된 문자를 받았다. “김포시청사 내 아스콘 포장공사 시공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며, 실제 공공기관 로고와 조직명, 전화번호 등이 인쇄된 명함을 첨부했다. 김씨는 김포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 활동한 이력이 있어, 경찰 내부 추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