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마파크 부지 등 방문
성과 확인·추가 지원책 논의
김, 목표 초과 달성 쾌거 소회
“이 역사·이 과업 힘 합쳐 이룩”
에코팜랜드 개소식 참석도

민선 8기 경기도정의 핵심 목표 '투자유치 100조원+'를 달성한 달성한 김동연 지사가 25일 상징적 성과 지점인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부지를 찾아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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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25일 K-Water 시화도시사업단에서 경기도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였던 국제테마파크 부지를 지역주민과 함께 둘러보며 “2년 8개월 전 100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약속했는데 화성 국제테마파크 투자가 화룡점정을 했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 이 역사를, 이 과업을 함께 힘 합쳐 달성하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의 세계관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파라마운트와 신세계프라퍼티와의 협의를 수차례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파라마운트 수석부문장,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와 만나 세부 추진 상황을 공유한 데 이어, 이번 방문은 투자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추가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민선 8기 3년 6개월여 동안 총 100조56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기업 94곳으로부터 31조여원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반도체·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해 40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투자가 몰렸다.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조성 분야에서도 21조원 넘는 투자가 이뤄졌고, G-펀드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도 6조원을 넘어섰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285만㎡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관광·레저 복합 개발 사업이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비롯해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등 복합 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특히 미국 '빅3'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하면서 글로벌 흥행작 기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테마파크가 완성되면 약 7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연간 3000만명 이상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 서해권이 국제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는 연내 행정 절차를 정리한 뒤 2026년 하반기 착공·2029년 1단계 준공이라는 목표 일정에 맞춰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국제테마파크 사업 부지에 이어 화성 에코팜랜드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화성 에코팜랜드는 축산 연구와 체험, 치유 기능을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 단지로 이날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농협경제지주와 협약을 체결해 우량 축군 조성, 스마트 플랫폼 구축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에코팜랜드를 기반으로 친환경·동물복지형 축산 모델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