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뿌리내리는 예술 가르침…인천문화재단 협력 본격화
남동문화재단
재단, 남동구 기초 조사 연구 진행
19명 만나 총 3회 걸쳐 목소리 청취
서구문화재단
예술가·주민 만드는 교육환경 구축
문화교육 센터 지원 프로젝트 실시
부평구문화재단
2년째 재단과 협업…핵심 사업 추진
어르신 '하하골 시인 프로젝트' 성과
중구문화재단
'온 몸으로 드로잉' 초등학생 체험 제공
자체 콘텐츠 다각화…'쉼터학교' 진행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⑩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끝>](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1/1309843_638921_388.jpg)
인천엔 광역문화재단인 인천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기초문화재단이 있다. 군구의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부평구, 서구, 중구, 남동구, 연수구가 문화재단을 운영한다.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이들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접근을 해 왔다. 기초지자체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협력해 촘촘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꾀하는 것이다. 남동구, 부평구, 서구, 중구 문화재단 4개에 진행 중인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남동문화재단
남동문화재단은 지난해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을 거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했다.
올해는 이를 지역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더욱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다.
재단은 우선 남동구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남동구 문화예술교육 기초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관내 문화예술교육 주체를 발굴하고 의견 수렴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추진하기도 했다.
총 3회에 걸쳐 남동구 관내 예술강사, 학교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사회문화예술교육 관계자 19인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안에서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한편 남동구만의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부평구문화재단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인천문화재단과 협업하는 부평구문화재단은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평구 문화예술교육 현황과 자원조사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여러모로 분석한 기반을 토대로 부평 문화예술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하하골 마을 공동체와 진행한 어르신 대상 '하하골 시인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기도 했다.

▲서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으로 서구드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서구 전역의 생활권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차별없이 자유롭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을 목표로, 지역 내 예술교육가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구드림 프로젝트'는 △지역 주체 형성 및 협력망 구축 서로-예술광장 △생활권역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 서로-예술노리 △성과공유를 통한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 서로-예술마당 등 세 가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권 기반의 문화예술교육은 주민이 직접 예술을 경험하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지역의 예술교육가와 협력해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구문화재단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역특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온 몸으로 드로잉', '오감으로 말해볼까?'라는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놀이 기반의 예술장르 체험 기회를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또 원도심 생활권 내 복합문화공간인 '내리마루 문화쉼터'의 자체 콘텐츠인 '쉼(休)터학교' 프로그램의 다각화를 위해 하반기 '쉼(休)터학교'를 진행한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회차 과정이며 종이꽃 만들기·치유명상 요가·라탄·자개 교실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다각적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진주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은 “인천의 기초문화재단들이 각 지역에 내린 뿌리가 더 단단해 질 수 있도록 활성화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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