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재 공동 양성... 교육-취업-장학까지 연계

 

▲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와 서울 명지전문대학이 지난 14일 ‘조기취업 교육과정 연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사진제공=김포과기고
▲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와 서울 명지전문대학이 지난 14일 ‘조기취업 교육과정 연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기로 했다./사진제공=김포과기고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이하 과기고)와 서울 명지전문대학(이하 대학)이 최근 ‘조기취업 교육과정 연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술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고, 산업체에 조기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의 핵심은 특성화고와 전문대학의 기능을 연계한 일관된 교육과정 운영이다. 과기고는 기초이론 및 실습교육을, 대학은 이론 응용과 실무중심 교육을 담당해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고도기술형 직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개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프로젝트 발굴, 전공분야별 경진대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공동 운영위원회도 구성된다. 

대학 측은 조기취업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과기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산업체 면접을 거쳐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국가가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I유형 장학금’이 지급된다. 해당 장학금은 등록금 전액과 매학기 20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1년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150여 개의 참여기업과 연계되며, 올해는 이 가운데 64개 기업이 조기취업 면접을 진행한다. 

윤영현 명지전문대학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사업단 단장은 “김포지역 기업과의 연계로 김포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타지역 특성화고에도 확대 적용되도록 기업 참여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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