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중·대형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처리 실태를 기획 수사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관할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기획 수사는 근로 수의사가 3명 이상인 중·대형 동물병원 41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주요 점검 내용은 ▲의료폐기물 혼합 보관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 기간 초과 여부 ▲적정 종류 전용 용기 사용 및 보관 여부 ▲보관시설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이다.그 결과, 동물병원 3곳이 보관 기관을 초과해 의료폐기물을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의료폐기물은 보건
8년 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인천시가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공정무역 선도도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는 최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한 것으로 이번 재인증 유효 기간은 2027년 11월까지다.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시는 ‘공정무역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2014년부터는 해외 공정무역 생산지 개발 및 생산자 단체 지원,
인천시가 다음 달부터 버스전용차로 단속 관련 민원을 24시간 처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는 내달 1일부터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 상담 챗봇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버스전용차로 단속 문의는 미추홀콜센터나 담당 부서에 직접 연락해야 해서 불편이 컸다. 이번 챗봇 도입으로 이용자는 시간·지역 제약 없이 단속 기준 확인은 물론 과태료 조회와 납부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인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해 플러스 친구로 등록하거나 QR코드로 접
2028년 건립되는 인천뮤지엄파크 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박물관과 미술관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인천뮤지엄파크는 하나의 공간 안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공존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뮤지엄으로, 2016년 설립 계획 발표 이후 새로운 공공문화시설 모델로 주목받아왔다.이번 포럼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그동안 추진 과정을 점검해 조직 운영과 전시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반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규정 정비에 속도를 내자 인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모두 당원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조직력 확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25일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지연(경북 경산시) 국회의원은 현역 시장·군수·구청장과 연석회의를 마친 뒤 “7대 3(당원 투표 70%대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지선기획단은 지난 21일 회의를
25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 계양구 동양동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A3블록 공사 현장.내년 12월 첫 입주를 앞두고 아파트 건물은 꼭대기인 15층까지 골조가 올라가며 윤곽이 드러냈고, 타워크레인도 분주히 움직였다. 기반 시설이 조성되는 주변에서도 공사 장비들이 쉴 새 없이 오갔다. 총 333만㎡ 규모 신도시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그러나 교통 접근성은 아직 초기 단계다. 계양지구는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곳이지만, 정작 신도시와 연결되는
인천시가 “신생아 가구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준다”며 하반기 들어 처음 시행한 '아이플러스 집 드림 1.0 대출' 신청자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 예산도 대폭 삭감되자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신청 요건 탓에 정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5일 시 도시계획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이날 석정규(더불어민주당·계양구3) 의원은 “올해 아이플러스 집 드림 1.0 대출 사업 예산의 85%가 추경안에서 삭감됐다”며 “지원 요건에 해당하는
“26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아야 했던 어린 동생에게 덧씌워진 '주홍글씨'를 끝내 지워주지 못한, 참으로 못난 오빠입니다.”25일 오전 '평등권 침해하는 보상 조례 개정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인천 중구청 앞. 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로 열일곱 나이에 숨진 고 이지혜 학생 오빠인 이정환(45)씨는 “그저 알바를 하고자 했던, 그러나 부패한 사회 안전망의 희생양이 되고만 청소년이었다”며 동생을 떠올렸다. 고 이지혜 학생은 인현동 화재 참사 희
인천시의회가 의원이 구속되거나 징계받으면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을 보류하자 “청렴과 자정을 포기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왔다.정의당 인천시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시의원이 구속될 경우 월정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조례가 제안됐으나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보류됐다”며 “월정수당을 포기할 수 없어서 청렴과 자정을 포기해 버린 시의회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앞서 시의회 운영위는 지난 20일 김명주(더불어민주당·서구6)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보류했다.
올해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으로 ㈜유일로보틱스와 ㈜그린리소스, ㈜월드웰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25일 서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유일로보틱스와 ㈜그린리소스에서 '2025년도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10년차를 맞은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시가 2016년부터 노후 산업시설 개선과 기업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주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유곤(국민의힘·서구3)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이주호 인천TP 원장을 비롯해 수상 기업인 ㈜유일로보틱스 임
인천시가 청년 시선으로 바라본 인천의 미래를 공유하고, 청년 정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소강당에서 ‘제2회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시민 소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인천형 K-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1회 세미나에 이어 청년 정책과 도시 비전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백승국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
인천에서 세계 유수의 반도체 석학과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기업·대학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인천시는 25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인천 반도체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인하대와 인천반도체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반도체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조 강연을 맡은 이성(Sung Yi) 포틀랜드주립대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인천시가 체계적인 산불 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시는 최근 산림청 주관 평가에서 ‘2025년 산불 예방·대응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 홍보 등 7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는 불법 소각 가동 단속 실적, 예산 집행률, 산불 교육 실행률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봄철(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1일~12월15일) 산불 조심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했다.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인천 앞바다에 해상풍력 업체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한 가운데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해상풍력 특별법이 이른바 ‘알박기’ 업체들을 솎아내는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특별법에 따라 앞으로 2년여 내 발전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는 기존 업체들은 사업 정리 수순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24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옹진군 굴업도 해역에 255㎿(메가와트)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C&I레저산업의 사업이 지난 9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C&I레저산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 입찰에 참여하는 등 후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에서 마지막으로 반환된 'D구역' 토양 오염 정화를 놓고 인천시가 국방부와 협의에 돌입한다. 80%에 가까운 면적에서 유류·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가운데, 보존 대상인 17개 건축물을 고려한 정화 공법 설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천식물원·제2의료원 등 캠프마켓 활용 구상이 줄줄이 제동 걸린 상황에서 정화 작업마저 장기화할 가능성도 떠오른다.시는 국방부가 진행 중인 캠프마켓 D구역 토양 정화 기본설계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고 24일 밝혔다.정화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국방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토양
한국 정부가 영국과 캐나다를 주축으로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기를 추진하는 '탈석탄동맹(PPCA)'에 공식 가입하면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논의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인천 지역사회에서는 정부가 국제 무대에서 석탄 감축 의지를 명확히 밝힌 만큼 그간 요구해온 영흥화력발전소 운영 종료 시점을 앞당길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서 기후부는 탈석탄동맹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2017년 출범한 탈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관광시설 이용료 책정을 두고 인천시의회에서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김유곤(국민의힘·서구3)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24일 제30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산업경제위 회의에서 '인천시 제3연륙교 관광시설 관리·운영 조례안'을 심사하면서 “감가상각비가 세출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향후 시설을 보수할 때 다시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며 “공공 관광시설이라도 내구연한이 지나면 추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일정 수준의 운영 이익을 확보할 경영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삼치 금어기를 20여일 앞당겨 어획량을 늘리고 인천 어업인 소득을 증대시킨 인천시 사례가 성공적 규제 혁신 사례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행정안전부는 24일 '2025년 지방규제 혁신 우수사례' 17건을 발표하며 시 삼치 금어기 조정 사례에 장려상을 수여했다.삼치 산란기는 4~7월이지만 전국 금어기가 5월 한 달로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인천 해역에서는 지역 여건과 어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인천 해역에서는 5월에 삼치가 집중적으로 어획돼 지난 4년간 삼치 조업 자체가 곤란했던 탓이다.이에 시는 2021년부터 금어기 조정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업장 증설 투자에 136억원의 국·시비가 지원된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4일 인천경제청의 ‘외국인투자기업 현금 지원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앰코코리아는 국비(70%)와 시비(30%)를 합쳐 총 136억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와 인천시는 앰코코리아가 송도 사업장에서 증설 투자를 하면서 지원을 요청하자 내부 위원회를 거쳐 현금 지원 계획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송도 공장에 외국인 직접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