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출입 거부로 불거진 '의회무시' 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정무·협치라인의 전면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및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도 “행감 불출석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지났지만, 도지사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27일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 의장은 정무라인 불참에 따른 공식 사과 등을 집행부에 촉구한 바 있다.김 의장은 조혜진 비서실장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직원에게 성희롱을 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산악회(제33대)가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산악회 회원들은 앞서 23일 강원도 정선 민둥산(해발 1118.8m)을 찾아 2025학년도 2학기 두 번째 정기산행을 진행했다.이날 산행에는 경영대학원 원우와 동문 100여 명이 참여해 학업과 업무로 쌓인 피로를 풀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민둥산은 ‘민둥하다’는 이름처럼 정상 부근이 나무 없이 광활한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철 전국적인 억새 명소로 손꼽힌다.참가자들은 가을 햇살 아래 은빛으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행정사무감사 불참에 따른 김동연 지사의 비서실장 등 정무·협치 라인 전원 파면을 촉구했다.24일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김동연 지사 정무·협치 라인은 행정사무감사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며 “연일 경거망동한 행동과 발언을 일삼고 있는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경기도가 최악의 겨울을 맞게 됐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제일 가관은 조혜진 비서실장이다. 본인이 영웅이라도 된 듯 안하무인과 오만불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도지사를 뒷배라도 둔 듯 상식을 뒤엎는 행동과 발언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특보로 임명됐다. 최 의원은 안성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기도 하다.최 특보는 24일 자신의 SNS에 “정청래 대표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성시민의 목소리와 지역의 요구가 중앙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압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최승혁 특보는 이재명 대통령 핵심그룹 ‘7인회’ 출신 이규민 전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이다. 정계에 입문한 후 제8대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수도권 신공항’ 가능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향후 정책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항공 수요 증가와 시설 포화가 예고됨에 따라, 인구·산업·경제 기반이 집중된 경기권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수도권 공항의 항공운송 처리능력 분석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최근까지 마무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된 이 연구는 인천·김포 등 수도권 공항의 항공운송 처리능력을
다음은 '2025 마약류 중독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을 정리한 내용이다. ◇ 기조 강연▲ 쯩 신이(Tseng Hsin-yi) 수사관=대만은 2017년부터 5대 반마약 전략을 추진한 결과 마약 복용자, 신종 마약자, 청소년 투약자 등이 감소했다. 전략은 방지·거부·단속·치료·법제 강화로 구성된다. 해외 유입 차단, 학교 중심 예방, 지역 유통망 단속, 재활 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이다.대만의 단속은 과학수사가 중심이다. SNS·텔레그램·페이스북을 이용한 유통이 많아져 디지털 기반 대응이 필수다.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의 심사 기준을 '민생 우선'과 '미래 기반 투자'에 두고 있습니다.”양운석(더불어민주당·안성1)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3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기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39조9046억원 규모로 제출했다. 전년 대비 1조1825억원이 증가했다.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돌봄·안전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그러나 양 위원장은 예산 총액 증가만으로 평가하긴 어렵다고 설명한다. 구조적 배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1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표 알 박기 예산으로 점철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백현종 대표의원은 이날 “김동연 지사의 꼭두각시놀음과 호위무사 놀이에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전현직 도지사들 탓에 경기도는 이제 빚잔치를 앞두고 있다. 빚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집행부가 마구잡이로 삭감한 복지 예산을 추경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은 복지에도 문외한, 예산에도 문외한이라는 자기 고백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도의회 1층 경기마루에서 '경기도 여성독립운동가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이번 전시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항일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한 도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전시회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항일활동, 당시의 기록과 사료 등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최종현 대표의원은 “이번 전시회가 경기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삶과 애국애족 정신을 느
김완규(국민의힘·고양12·사진) 경기도의원이 21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대한 2026년 본예산 심의에서 “재정 위기 속에서 선심성·현금성 신규사업은 늘리고, 정작 노인·장애인 등 필수복지 예산은 반년치만 편성했다”며 도를 비판했다.그는 통합돌봄 시범사업(3개 시군·42억원)과 민간지원 공모사업(20억원) 등 통합돌봄 관련 예산이 대규모로 신규 편성된 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름만 다를 뿐 중복·과잉 편성이 우려된다”며 “사전 계획과 효과 검증 없이 예산부터 키우는 방식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극저신용자 소액금융과 '기초 그냥
고은정(민주당·고양10·사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경제실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 침체기일수록 여성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판로 및 마케팅 예산을 지켜야 한다”라며 여성기업 지원 축소 우려를 강하게 제기했다.고 위원장은 “여성기업 마케팅 지원, 사회적가치 생산품 홍보·판로지원,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방송지원 등 여러 사업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으로 통합한 것은 이해하지만, 예산은 본예산과 추경을 합쳐 56억원이던 것이 2026년에는 40억원으로 줄었다”며 “통합하면서 총량을 줄여버리면 여성기업과 사회적경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위원장 주재의 적절성 논란 속에 집행부의 전면 불출석으로 파행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성범죄 혐의 정치인의 도덕성 논란’과 ‘집행부 감사 의무 불이행의 책임 소재’가 충돌하는 데다, 시민사회와 공직사회까지 가세하면서 복합적인 갈등으로 번지는 양상이다.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의회사무처는 21일 오전부터 행감 출석 거부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고발 조치나 도청 관계자 사퇴 요구 등 강경 대응 의견도 나왔지만, 우선 법률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30대 청년의 감동적인 봉사활동이 인천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후 수원시가 그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등에서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원시는 11월의 만남 행사에 남승철(38) 청년(대승통신 대표)을 초청, 모범시민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상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진행했다.남 대표는 지난해 6월, 수원 매탄3동 매여울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에어컨 설
경기도가 내년도 복지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취약계층 관련 주요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도가 직접 나서 대책을 약속한 것이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장애인·고립은둔 청년·아동 등 취약계층의 삶과 직결된 예산을 두고 혼란이 빚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의회 및 복지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필수불가결한 예산이 복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
김동연 경기지사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장 출입 거부 여파가 현 대통령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 핵심 사업으로 번질 전망이다.도의회 여·야는 김 지사가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예산 삭감은 물론, 도가 제출한 조례안·동의안에도 제동을 걸겠다는 분위기다.양당에서는 “이번 행감 출입 거부를 김 지사가 지시했다면 여야정협치위를 무시한 것이고, 이를 몰랐다면 이미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정무라인의 행감 불참 책임을 공식적으로 묻기
“이번 방문이 경기 지역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국-중국(산둥) 우호 주간을 맞아 산둥 지난시를 방문한 김승원(더불어민주당·수원갑·사진)국회의원은 20일 이번 방문에 대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김 의원은 산둥성을 방문한 한국기업대표단 단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있었던 APEC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첫 교류 행사다.양국 정상은 회담을 진행하면서 인적·지역 교류 확대 등을 논의하는 등 한중 협력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 대통령과
류인권(사진)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후보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류 후보자에 대한 적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류 후보자는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이해도 등 5가지 항목에서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류 후보자는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기획조정실장, 기획조정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류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의 임명을 거쳐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성희롱 발언 혐의로 기소된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여성단체와 공직자 등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경기지사 비서실이 양 위원장의 회의 주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공직자 노조와 시민사회계 등 규탄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 위원장의 거취 표명에 대한 압박이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는 전날인 19일 양우식 위원장의 상임위 회
경기도 곳곳에서 철도 인프라를 둘러싼 움직임이 분주하다. 빠르면 12월 윤곽이 드러날 정부 계획에 한 줄이라도 사업 이름을 올리기 위해 지역주민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이 계획의 반영 여부는 사실상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10년짜리 승부'다.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수원·용인·성남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에 반영시키기 위한 각종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총연장 약 50㎞ 규모로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3호선 연장)는 2019년부터 경기 동·남부권의
교육 현장은 정보 접근의 출발선인 만큼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교와 가정의 소통 대부분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뤄지는 상황인데, 이들을 돕기 위해 법적으로 사용을 의무화한 음성변환바코드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한다는 게 핵심이다. 20일 수원이주민센터 안기희 대표는 “많은 이주 여성과 다문화가정은 기본적인 정보 접근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학교 안내를 제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런 단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