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와 지역 기업 연결하는 협력의 장
사전 간담회 후속조치, 협력사 등록 장벽 완화
상담회 성과 분석, 제도 보완·2차 상담회 추진

▲ 김포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서 10, 11일 양일간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포에서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5개 민간 건설사들이 참여해 아파트 건설에 투입되는 전공정을 대상으로 1:1 상담이 진행된다.
▲ 김포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서 10, 11일 양일간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김포에서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5개 민간 건설사들이 참여해 아파트 건설에 투입되는 전공정을 대상으로 1:1 상담이 진행된다.

김포시가 지역 건설업체의 판로 확대와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해 10일과 11일 이틀간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관내 기업들이 대형 건설사와 직접 만나 상담하고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될 전망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5개 민간 건설사와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다. 

상담은 건축·기계·전기·소방·토목 등 아파트 건설에 투입되는 전 공정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현장에는 1:1 맞춤형 상담 부스 6개가 마련돼 건설사별 상담과 접수·안내를 동시에 운영한다. 

시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김포상공회의소와 대한전문건설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 한편,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참여하는 건설사별 사업 규모는 ▲㈜BS한양 1,710세대(풍무역세권 B1·B2블록) ▲대우건설 1524세대(풍무역세권 B3블록) ▲㈜호반건설 956세대(풍무역세권 B5블록) ▲㈜대원 612세대(북변2구역) ▲㈜문장건설 385세대(사우4구역) 등이다. 총 5187세대 규모로, 내년 4400여 세대 추가 분양도 예정돼 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7월 30일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앞선 간담회에서 김포상공회의소, 건설관련기업인협의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김포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 건설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시에 전달했다. 

주요 민원은 관내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의 자재와 제품이 사용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기업과 시공사 협의를 통해 지역 업체가 대기업 건설사 협력사 등록 기준인 ▲신용등급 ▲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진입하기 어려운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상담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상담회 성과를 토대로 10월에는 롯데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하는 2차 상담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대형 건설사의 거래 문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라며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후속 조치를 이어가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글·사진 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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