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8년 전 국내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인천시가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공정무역 선도도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시는 최근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첫 인증을 받은 이후 4회 연속 인증을 유지한 것으로 이번 재인증 유효 기간은 2027년 11월까지다.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한 시는 ‘공정무역 페스티벌’과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하며 시민 인식 확산에 힘써왔다.

2014년부터는 해외 공정무역 생산지 개발 및 생산자 단체 지원, 판로 확대 사업을 추진해 국내 첫 공정무역도시 인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기초단체의 조례 제정 지원과 재인증 과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6월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25 공정무역 페스티벌’에는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공정무역 제품을 체험하고 윤리적 소비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에는 전 세계 2000여개 공정무역도시가 함께하는 ‘2025 공정무역 포트나잇’이 인천에서 열려 국제적 공정무역도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시는 지역 내 공정무역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자치구와 학교, 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홍보 부스 운영 등 실생활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시민들이 공정무역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치 소비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추진 중이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 인천이 4회 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공정무역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며 “시민이 만드는 가치 있는 소비가 곧 인천 경쟁력이며 모두가 함께하는 공정무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