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최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 두 번째 행사
백승국 인하대 교수 발제…청년 정책 제안서도 전달

인천시가 청년 시선으로 바라본 인천의 미래를 공유하고, 청년 정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소강당에서 ‘제2회 아이플러스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이 디자인하는 인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시민 소통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인천형 K-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1회 세미나에 이어 청년 정책과 도시 비전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승국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인천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 유희도시(Ludic City)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맡는다.
또한 이종범 인천 스펙타클 대표는 ‘서울에 가지 않고도 즐겁게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청년 창업가로서 인천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성보현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대학생 입장에서 바라본 인천의 현실과 필요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정승환 시 청년특별보좌관은 현재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정책들을 소개하며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세미나 후반에는 ‘청년이 인천을 디자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을 마친 뒤에는 청년들의 의견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향후 청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라며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안이 지속 가능한 인천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