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대표는 삭발·단식 농성 예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행정사무감사 불참에 따른 김동연 지사의 비서실장 등 정무·협치 라인 전원 파면을 촉구했다.
24일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김동연 지사 정무·협치 라인은 행정사무감사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며 “연일 경거망동한 행동과 발언을 일삼고 있는 조혜진 경기도 비서실장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경기도가 최악의 겨울을 맞게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제일 가관은 조혜진 비서실장이다. 본인이 영웅이라도 된 듯 안하무인과 오만불손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도지사를 뒷배라도 둔 듯 상식을 뒤엎는 행동과 발언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한 채 연이은 도발로 도와 도의회 기능을 마비시킨 조혜진 비서실장과 이에 동조한 정무·협치 라인의 작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앞에선 협치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대치의 빌미를 제공하며 도의회와 도 관계에 어깃장을 놓은 김동연 지사에게도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김동연 지사는 이 일련의 사태로 인한 최대 피해자가 1420만 경기도민임을 직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내일 오후 도의회 1층 로비 앞에서 대집행부 삭발·단식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