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표 알박기 예산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의회
▲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표 알박기 예산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1일 도의회에서 경기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표 알 박기 예산으로 점철된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이날 “김동연 지사의 꼭두각시놀음과 호위무사 놀이에 경기도가 이재명 대통령의 비위를 맞추는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전현직 도지사들 탓에 경기도는 이제 빚잔치를 앞두고 있다. 빚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가 마구잡이로 삭감한 복지 예산을 추경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은 복지에도 문외한, 예산에도 문외한이라는 자기 고백에 불과하다”며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도지사가 9월에 실시되는 추경에 담는다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했다.

백 대표는 또 “경기도민의 혈세를 대통령에게 진상한다고 해서 공천이 보장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가 보여주는 행태는 돈으로 공천권을 사겠다는 정치 무뢰배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 제1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김동연 지사에게 도지사로서의 책무에 집중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그렇지 않은 도지사에겐 ‘사퇴’만이 답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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