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지난 13일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 1t 트럭이 돌진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피해자 2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지난 13일 사고 당시 중상을 입었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지난 18일 오전과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당시 시장을 방문했던 행인들로, 그간 연명치료를 받아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당일 숨진 60대와 70대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된 운전자 A(67) 씨를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54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을 몰다 돌진해 21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몰던 트럭은 사고 직전 1~2m 후진했다가 약 132m를 질주하면서 피해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럭 내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에는 A씨가 사고 당시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포착됐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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