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치료 중단 전 장기 기증 결정”…사망자 총 4명으로

▲ 13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서 6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시장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3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제일시장에서 6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시장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아온 20대가 장기 기증을 결정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1월14일자 6면 등>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숨진 피해자 A씨 유족은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하기 전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부천 제일시장을 찾았다가 1t 트럭이 상점가로 돌진하는 사고로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 60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B씨는 당시 시장에서 132m가량 질주하며 행인을 잇따라 들이받아 21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내부 ‘페달 블랙박스’에는 B씨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기록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60~80대 3명 등 총 4명이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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