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유아 예술교육…즐거움·상상력 쑥쑥
김현숙색채심리미술연구소
강화자연사박물관과 보물찾기 진행
극단 상상이상
소래역사관서 자연·생태 감각적 체험
더리미 미술관
물감 놀이·염색 작업…작품 전시도
좋은음악 소리랑
부평향교 구석구석 누비며 전통 경험
극단 우주선
테이프로 콘텐츠 개발…창의력 자극
극단 들락
콩세알도서관 소개…이야기로 표현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⑤ 아이와락-인천](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331_633995_1423.jpg)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⑤ 아이와락-인천](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331_633999_2228.jpg)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교육 대상은 전 생애를 아우른다. 아동과 청소년, 청년, 신중년, 노년이 각자의 세대에 맞는 예술을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한다.
센터는 그 중 유아 예술교육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게 생각한다. 유아기 예술교육은 아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기초가 되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의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배우는 즐거움과 상상하는 힘을 길러주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려 한다.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⑤ 아이와락-인천](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331_634001_2529.jpg)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올해 가을 추진하고 있는 '아이와락-인천'은 그 계획의 결정체다.
공공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유아들이 예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인천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누리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으로 어린이들은 예술로 성장하도록, 예술인들은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쌍방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센터는 6개 예술단체를 선정했다. 이들은 각자의 특기를 유아교육에 적합하게 구상해 유아교육기관과 문화기관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⑤ 아이와락-인천](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331_634000_2344.jpg)
▲김현숙색채심리미술연구소
이 단체는 '보물찾기'를 주제로 강화자연사박물관과 협력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부터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희귀한 생물체까지 관찰하고 진정한 보물이 무엇인지 찾는 프로그램이다. 만들고 그리고 꾸미는 과정을 통해 유아들이 보물 탐색의 주체가 되었다.
▲극단 상상이상
상상이상 극단은 인천 내 어린이집·유치원과 소래역사관을 찾았다. '빛이 춤추는 바다, 저어새가 날다'라는 제목으로 인천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징 등을 소재로 했다. 과학적 요소를 예술교육을 통해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학습이 아니었다.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극놀이, 신체 표현, 오브제 탐색 등 예술적 접근을 통해 자연 현상과 생태에 대한 감각적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더리미 미술관
강화에 있는 이 미술관은 아이들이 색과 움직임을 주제로 평소 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물감 놀이나 대형물감 작업, 천연 염색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특히 자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좋은음악 소리랑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이번 사업은 지역의 예술단체들이 유아들과 인천 곳곳에 있는 문화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전통음악 하는 좋은음악 소리랑은 부평향교 공간을 활용했다. 아이들은 시원한 바람이 지나고 화사한 햇빛이 가득한 부평향교 구석구석을 마음껏 누비며 전통놀이와 장단이 함께 하는 '들락날락 향교집'을 체험한다.
▲극단 우주선
우리가 흔히 쓰는 '테이프'. 극단 우주선은 이 테이프 하나로 아이들과 상상의 세상을 만들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독창적 콘텐츠 '사이사이'를 개발했다. 인천 서구 리틀핸즈어린이집을 포함해 여섯 군데 기관을 방문해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우주선은 영종역사관과도 협력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극단 들락
유아예술가들이 4명의 성인 예술가들과 유아교육기관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재들로부터 이야기 씨앗을 찾아 연극 놀이 활동을 통해 이야기로 발전시킨다. 이들은 특히 인천 남동구 콩세알도서관을 소개하며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표현하고 이를 책으로 만들어보기까지 한다.
/글·사진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⑤ 아이와락-인천](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10/1306331_633994_1433.png)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④ 기부활용 기획 사업-고잉 온 캠페인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③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지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②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① 학교 유휴공간 레지던시 사업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⑥ 유아랑 가족이랑 예술로, 놀이로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⑦ 신중년 문화예술 지원사업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⑧ 인천 문화예술 교육 기획 지원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⑨ 국립생물자원관-인천문화재단 협력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 [예술로 배우고 삶으로 누리다] ⑩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