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문화재단 '가곡과 아리아의 밤'
인천문화예술회관서 27일 공연
댄스 바카날레·푸치니 등 선봬
성악가 '오솔레미오'로 피날레

새얼문화재단이 개최하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11월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이 공연이 어느새 42회를 맞이했으며 주최측인 새얼문화재단은 올해 창립 50주년이어서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재단은 올해 무대를 기악 연주자들이 기량을 뽐내고 폭넓은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휘자 이경구와 슬루미엘 오케스트라가 카미유 생상스의 '댄스 바카날레'로 시작하는 1부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피아니스트 정재원 등이 출연한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김순영과 이명주, 테너 국윤종, 바리톤 이승왕이 가곡 '오시리'와 아리아 '어머니 술이 독하군요', 푸치니 오페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성악가들이 모두 나와 'Mattinata, O sole mio'를 선보이며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 출신의 뛰어난 음악인들이 국내 정상급 성악가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음악계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도모했다고 평가 받는 새얼문화재단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이날 오후 7시30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은 “창립 반세기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 덕분”이라며 “이날의 아름다운 선율이 여러분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