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작한 서명운동 5만6000여명 참여
“1시간 1대 배차로는 이용 불편 심각”
15일 덕계역서 걷기대회·문화제 개최

▲ 양주·동두천·연천 시민들로 구성된 ‘1호선 증차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6월 발대식 이후 서명운동 참여가 늘면서 1호선 증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
▲ 양주·동두천·연천 시민들로 구성된 ‘1호선 증차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6월 발대식 이후 서명운동 참여가 늘면서 1호선 증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다.

양주·동두천·연천 시민들이 수도권 최북단을 달리는 1호선 증차를 요구하며 진행한 서명운동 참여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7월부터 시작된 대통령 공약 이행 서명운동에는 현재 5만6000여 명이 참여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인천일보 10월30일자 11면 ‘"1호선 1시간에 1대뿐" 경기북부 시민 ’증차' 목청'>

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덕계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전철 1호선 증차를 위한 시민 걷기대회 및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두천·연천행 열차 증편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된 1호선 증차 민원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이용 수요 감소 추세를 고려해 운행 조정 필요성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추진위는 “1시간에 1대뿐인 배차로는 이용 수요가 늘 수 없다”며 반발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덕계·덕정역 직결 증차 지원’ 공약이 국토부에서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진위는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옥정신도시 등을 근거로 “공공교통망 확충이 정부의 인구소멸 대응 정책과 맞물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옥정신도시 인구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에 맞춰 시내버스 700번 노선 배차 간격도 지난달 1일부터 2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됐다.

추진위는 오는 28일 6만여 명의 서명과 함께 대통령실에 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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