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비후보 중 첫 공식 발표
15항공단 이전·6군단 반환 추진
“직접 실행하는 책임 있는 시장”

▲ 지난 2023년 7월 연제창 포천시의원은 옛 6공병여단 앞에서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천일보 DB
▲ 지난 2023년 7월 연제창 포천시의원은 옛 6공병여단 앞에서 드론작전사령부 배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인천일보 DB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내년 포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예비후보 가운데 공식 발표는 처음이다.

2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포천시의회 재선인 연 부의장은 다음 달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과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윤국 포천·가평 지역위원장과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이 모두 나설 경우 본선에 앞선 당내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부의장은 “견제·감시가 아닌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책임 있는 시장이 되겠다”라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7년간의 의정활동 동안 6군단 부지 반환 성과를 거뒀지만 실행 권한의 한계를 체감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5항공단 이전 및 대규모 택지개발 ▲구 6군단 부지 반환 완성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전 세대 일자리 정책 ▲지역 균형발전 등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15항공단 이전을 “포천 발전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과 연계한 기부대양여 방식을 통해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새 정부 출범으로 강화된 중앙정부의 관심을 포천 발전과 정당한 보상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검증된 경험과 실행력으로 포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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