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동두천·연천시민 서명부 경기도에 전달
경기도, 700번 즉시 증차·77번도 내년 검토
추진위, 10만 서명 모아 대통령실 제출 예정

▲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4일 1호선 증차와 옥정~덕계역 버스 확대를 촉구하는 2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범시민추진위
▲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4일 1호선 증차와 옥정~덕계역 버스 확대를 촉구하는 2만5000여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범시민추진위

양주·동두천·연천 시민들이 전철 1호선 증차와 옥정~덕계역 직결버스 확대를 요구하며 2만5000여 명의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인천일보 7월16일자 11면 ‘1호선 증차옥정~덕계역 버스 확대해 달라’>

8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월 출범한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배차 간격 해소와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다. 추진위는 지난 4일 경기도청 교통과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고 증차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추진위는 전철 1호선 활성화와 10만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700번·77번 시내버스 증차와 옥정신도시 남측 지역의 덕계역 직결 버스 신설을 요청했다.

이에 도는 올해 안으로 700번 버스를 2대 증차하고 양주시와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77번 버스 증차도 내년 초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진위는 “접경지역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만큼 이제는 교통복지로 응답해야 한다”라며 오는 10월까지 10만 서명운동을 이어가 대통령실에 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달 22일에는 회천농협에서 중간 보고회를 열어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한현호 추진위 상임대표는 “1호선 경원축 활성화는 경기북부 발전과 남북 평화 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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