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는 없어…응급 복구·통제 조치 진행

14일 오전 8시 현재 양주시 전역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총 7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호우로 도로 침수·파손 29건, 전도 피해 2건, 토사·사면 유실 8건, 주택 침수 15건, 소상공인·공장 피해 12건, 농작물 피해 6건, 기타 고립 등 3건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3일 오전 4시 호우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6시 30분 호우주의보, 10시 30분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비상 2단계 대응에 돌입했다. 하천변 차단시설 202곳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지하차도 3곳과 둔치주차장 1곳에 대한 안전 관리에 나섰다.
주요 피해로는 은현면 봉암리에서 옹벽 붕괴로 주민 2명이 대피했고, 백석읍 복지리 홍복저수지 인근과 기산리 대권산장 인근에서 토사와 도로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기산리 피해 현장에서는 펜션 이용객 24명이 대피했다.
시는 응급 복구 장비를 투입해 토사 제거, 통행 차단, 방수포 덮기 등 긴급 조치를 마쳤으며, 일부 지역은 향후 사면 복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