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비긴급 110 또는 120 이용 당부
400건 넘는 신고 미접수… 확인 작업 진행 중

▲ 북부소방재난본부가 119신고 폭주로 접수하지 못한 400여건의 신고전화를 급하게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 북부소방재난본부가 119신고 폭주로 접수하지 못한 400여건의 신고전화를 급하게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13일 내린 집중호우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접수하지 못한 민원이 400건이 넘을 정도다.

이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비긴급 사안에 대해 110번, 경기도 콜센터 120번 등 다른 민원 창구 이용을 긴급 공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비상 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고양지역에는 대응 1단계를 시행했다. 북부특수대응단과 수도권119특수구조대를 전진 배치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고 폭주로 접수하지 못한 400여 통의 신고 전화는 일일이 전화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한 건의 119 전화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상황”이라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다른 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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