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해남 윤학진씨...연평도 꽂게잡이 어민부터 섬을 지키는 풍산개까지
인천 섬마을 주민들의 삶을 따라가다

인천의 바다 끝에는 사람이 살아가는 섬이 있다.

지도로 보면 작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한 도시의 뿌리와 기억, 그리고 시간을 건너온 사람들이 있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선 북녘을 마주한 채 물질을 이어가는 해녀가 있고, 연평도에선 꽃게가 줄어든 바다를 붙잡고 오늘도 생계를 이어가는 어민이 있다.

냉면과 까나리, 포격의 기억과 풍산개 한 마리까지. 섬마다 다른 풍경, 섬마다 다른 이야기가 파도처럼 밀려온다.

〈섬, 하다〉. ‘하다’라는 말에는 끝이 없다. 섬을 기록하다, 섬을 기억하다, 섬을 여행하다, 섬과 함께하다.

이번 기획은 그 섬들에 머물며,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으며 삶과 변화를 기록한 이야기다. 

섬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 섬이 품은 생태와 역사, 섬마다 다른 경제와 산업, 그리고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인천 섬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다른 언론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 서해5도를 포함한 섬에 깊숙이 발을 들이고, 오랜 시간 곁을 내어준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다.

▲ 인천 옹진군 연평도 선주협회장인 김정희씨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꽃게를 세척하고 있는 모습.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인천 옹진군 연평도 선주협회장인 김정희씨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꽃게를 세척하고 있는 모습.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멀리 있어 쉽게 잊혔던 그 섬들은 어쩌면 인천에서 가장 가까운 얼굴이었다. 도시의 바깥에서 가장 인천다운 이야기들이 시작되고 있었다.

/제작: 사진영상부 양진수 기자, 이재민 기자, 이호윤 기자, 양민섭 PD, 조연우 인턴기자, 디지털미디어부 정회진 기자, 이나라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터랙티브 기사 링크: <섬, 하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사용자가 스크롤이나 클릭을 통해 내용을 직접 탐색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기사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인천일보 홈페이지 상단 ‘인터랙티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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