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까지 직선거리 10㎞…전망대에서 보이는 장연군과 월래도
46용사 희생 추모하는 천안함위령탑…통일염원하는 통일기념비

▲ 북한이 더 가까운 섬, 백령도. 국토 끝 섬 전망대에 올라가면 백령도에서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 월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북한이 더 가까운 섬, 백령도. 국토 끝 섬 전망대에 올라가면 백령도에서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 월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보다 북한이 더 가까운 섬, 백령도. 국토 끝 섬 전망대에 올라가면 백령도에서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북한 황해도 장연군과 월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2층에는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사용된 포탄이 진열돼 있다.

그 옆 ‘희망의 철책’ 공간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적은 수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그중 눈에 띄는 메모 한 장에 “서해5도 최북단 백령에서 백령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지하며 반드시 수호”라고 적혀 있다. 

옹진군은 지난 2013년 백령면 진촌리 용기원산 꼭대기에 ‘국토 끝 섬 전망대’를 완공했다. 당초 이곳은 군사시설로 묶여 오랫동안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지만 전망대가 완공되면서 누구나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연면적 390㎡, 지상 2층 규모의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의 섬과 육지, 백령도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2층에 마련된 스마트 체험존에는 AR 동물원과 VR 망원경이 있어 흐린 날씨에도 선명하게 백령도와 북한을 관찰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엔 대청도와 소청도까지도 내려다보인다. 백령도 용기포구와 사곶해변, 담수호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전경에 누구나 감탄하게 된다.

▲ 백령면 진촌리 용기원산 꼭대기에 ‘국토 끝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의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백령면 진촌리 용기원산 꼭대기에 ‘국토 끝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의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평화 관광지로 특화된 백령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명소가 있다. 대표적인 곳이 통일기념비와 천안함 위령탑이다.

통일기념비는 두무진 포구 해안선 자락에 세워진 작은 비석으로 비석에는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흑룡부대 장병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건립했다.

천안함 위령탑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로 목숨을 잃은 승조원 46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위령탑은 높이 8.7m의 주탑과 46인의 얼굴 부고, 추모시, 비문으로 구성돼 있다.

/백령도=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인터랙티브 기사 링크: [섬, 하다] 북한이 더 가까운 섬, 그 끝에 서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사용자가 스크롤이나 클릭을 통해 내용을 직접 탐색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기사다. 인터랙티브 기사는 인천일보 홈페이지 상단 ‘인터랙티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백령면 진촌리 용기원산 꼭대기에 ‘국토 끝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사곳해변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뒤쪽에는 백령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백령면 진촌리 용기원산 꼭대기에 ‘국토 끝 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령도사곳해변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뒤쪽에는 백령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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