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대 마라톤 도약 출발점”

[2025 인천마라톤] 유정복 시장 “국제 마라톤으로 인천 위상 세계에 알릴 것”
▲ 23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엘리트 국제부 남자부문 우승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23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 인천마라톤'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엘리트 국제부 남자부문 우승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국제 대회인 인천마라톤을 통해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23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국제 공인 풀코스 마라톤에 참석한 유정복(사진) 시장은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인천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 8대 마라톤 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학경기장에 집결한 엘리트 선수 100여명 등 2만여명의 마라토너는 도심 한복판을 힘차게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유 시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마라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마라톤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며 “바닷바람을 가르며 원도심과 신도시를 함께 달리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여러분 도전이 인천의 새로운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역사적 뿌리가 내려진 인천은 명실상부한 마라톤 도시다. 1923년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역전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근대 마라톤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유 시장은 “인천을 무대로 열렸던 1923년 경인역전대회가 우리나라 마라톤의 효시”라며 “인천마라톤을 통해 그 역사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 오늘 레이스는 세계적 마라톤 대회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마라톤에 참여한 시민들이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같아 보람이 느껴진다”며 “인천 미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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