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행운의 나라…향후 대회도 참가”

▲ 2025 인천마라톤 엘리트 국제부 여자 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국적의 조안 첼리모 멜리(35)씨 차지했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2025 인천마라톤 엘리트 국제부 여자 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국적의 조안 첼리모 멜리(35)씨 차지했다./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한국은 행운의 나라예요.”

23일 열린 2025 인천마라톤 엘리트 국제부 여자 부문 우승은 루마니아 국적의 조안 첼리모 멜리(Joan Chelimo MELLY·35)씨가 차지했다. 그는 2시간22분57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9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지금까지 5차례 국제대회를 뛰어왔다. 2022년 서울마라톤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두 번째 한국 무대를 인천에서 맞았다. 그는 “결과가 좋아 매우 기쁘다”며 “오르막 구간은 힘들었지만 곳곳에서 들려온 응원이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에서 두 차례 우승한 그는 “한국은 제게 행운의 나라 같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주저 없이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레이스 전략에 대해 그는 “35km까지는 그룹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목표였다. 이후에는 속도를 올려 간격을 벌렸다”며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 우승 자체가 목표였고, 훈련도 그 방향에 맞춰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러너들에게 “마라톤은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며 “혼자 하면 포기하기 쉬우니 동료들과 함께 달리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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