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사진제공=이용우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사진제공=이용우 의원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등을 지역구로 둔 이용우(민, 인천 서구을·사진) 국회의원이 12일로 예정된 인천시 지명위원회를 앞두고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하늘대교’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인천시 지명위원회 재심의가 12일 오전 10시30분에 개최된다.

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28일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 이에 중구와 서구가 각각 이의제기를 했고, 9월과 10월에 재심의 일정을 잡았지만 취소됐다.

이 의원은 “최근 인천시에서 기존 결정된 청라하늘대교가 아니라 청라영종대교 또는 영종청라대교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됐다”며 “별다른 사정변경도 없는 상태에서 시 지명위의 결정을 뒤집는 것은 정치적 결정이자 시 지명위의 독립성과 고유권한을 훼손하는 심각한 행태이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인천일보 11월7일자 7면 “‘제3연륙교’ 개통 전 막판 몸살“>

그는 “청라 주민은 제3연륙교 개통으로 인한 수혜를 고작 1.8% 정도만 받는다. 대부분의 혜택을 영종 주민이 가져간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청라 주민은 절반의 공사비를 부담했다”며 “청라 주민은 ‘청라대교’에서 한발 물러나 ‘청라하늘대교’까지도 수용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제3연륙교 명칭 결정 과정에서 누군가 직권을 남용해 시 지명위원회가 기존 결정을 뒤집는다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청라 주민의 입장은 명확하다. 내일 열릴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청라하늘대교’를 확정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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