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건강 증진 '의료 복지' 확산 구체화
지난 8일 토론회 등 본격 활동
현 3개구 운영…전역 정착 목표
사업비 절반 시비 지원안 제시
![[의원연구단체 돋보기] (7) 경로당 주치의 제도 활성화 연구회](https://cdn.incheonilbo.com/news/photo/202507/1296349_620436_1650.gif)

인천시의원들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명규(국민의힘·부평구1) 의원을 대표로 하는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경로당 주치의 제도 활성화 연구회'가 구성됐다.
연구회에는 정해권(국·연수구1) 의장과 김대중(국·미추홀구2), 나상길(무소속·부평구4), 박창호(국·비례) 의원도 참여한다.
연구회는 노인들 생활 중심지인 경로당에 주치의를 투입하는 제도를 인천 전역에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대응해 노인의 일상 건강을 돌볼 지역 기반 의료·복지 제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현재 미추홀구와 연수구, 동구는 경로당 주치의 제도를 도입했지만 다른 지자체는 예산이 부족해 도입을 어려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노인들이 주로 생활하는 경로당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경로당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송호섭 가천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경로당 주치의 제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송 교수는 “경로당 주치의 제도는 어르신들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인 미추홀구보건소와 연수구보건소도 이날 토론회에서 사례 보고를 진행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경로당 주치의 제도가 인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경로당 주치의 제도의 좋은 사례를 발굴해 사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관련 용역에 착수한 상태”라며 “제도 활성화 차원에서 시가 군·구에 사업비 절반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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