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민주당협의회)는 성남 학교폭력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 중 한 명인 이영경 성남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와 이덕수 성남시의장 불신임안을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민주당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리강령을 위반해 성남시 명예를 실추시킨 이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와 함께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를 포함시켰다는 이유로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불허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이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협의회는 “최근 분당구 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폭으로 인해 시민 공분과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가해자의 학부모인 이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마땅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외압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도 이 의원 징계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장에 대해선 '지방자치법' 제82조 위반, 비밀투표 원칙 위반으로 당선, 재량권 행사 일탈·남용으로 의원 발언 제한 등 사유로 불신임안을 추진했다”며 “불법선거로 선출된 의장이며, 권한남용, 직무유기 등 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김규식·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