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청, 757명 투입해 특별 교통관리
포천시, 출근 시간 조정·포춘버스 운행 지원
영어 듣기평가 땐 공사장 소음 등 전면 통제

▲ 경찰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시험일 모습. /사진제공=북부경찰청
▲ 경찰이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수능시험일 모습. /사진제공=북부경찰청

경기북부지역 수험생들이 13일 치르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경찰과 포천시가 안전하고 원활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은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757명을 투입하고, 순찰차 136대와 싸이카 21대를 동원해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 오전 6시 30분부터 수험생 입실이 시작됨에 따라 주요 도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정체가 해소될 때까지 관리를 이어간다.

시험장 반경 2㎞를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교통 장애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10분~35분)에는 긴급차 사이렌과 대형차 운행 자제시켜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수험생 이동 편의를 위해 시청과 공공기관, 50인 이상 사업체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시험장 주변에는 모범운전자회를 배치해 교통을 지원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또 수험생 전용 ‘포춘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돕는다. 영북~송우, 송우~포천 등 2개 노선으로 운행 시간은 오전 6시 20분부터 7시 40분까지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공사장·아파트 방송·군부대 훈련 등 소음을 전면 통제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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