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 결제’ 피해 확산…광명 73건·금천 45건·부천 6건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 접수된 사건 병합해 수사…현재까지 61건 이첩

KT 이용자 휴대전화에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경찰에 신고된 KT 소액결제 피해 건수는 총 124건이다. 피해 금액은 8060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서별로는 광명경찰서 73건(피해액 4730만원), 금천경찰서 45건(2850만원), 부천소사경찰서 6건(480만원) 등이다.
피해자는 모두 KT 가입자이며, KT 전산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각 경찰서에 접수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61건이 이첩됐고 나머지 63건은 이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새벽 시간대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에 거주하는 시민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결제 등 수십만원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