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분당 한 초등학교 학교폭력 사건 관련, 해당 지역 학부모와 주민 등이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22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성남지역 학부모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부터 성남시 분당구 서현31호어린이공원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근조화환 시위가 진행된다.
해당 시위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학폭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근조화환 시위를 할 예정”이라며 “시위 참여자들은 학생들이 보고 있을 수 있으니 따뜻한 응원의 말과,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절제된 문구 쓰기 등 주의사항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폭 사건 가해자로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 자녀가 연루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가하면 지난 18일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올라온 상태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당협위원장)은 이 의원(분당갑 서현1·2동)에게 “당을 떠나라”고 출당 명령을 내리고, 다음 날 이 의원은 탈당했다.
/김규식·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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