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위생관리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신계용 과천시장이 24일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과 관련한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는 유충 발견 19일 만인 이날 상황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과천시
▲ 신계용 과천시장이 24일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과 관련한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는 유충 발견 19일 만인 이날 상황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정수장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상황이 19일 만인 24일 종료됐다.

시는 이날 신계용 시장 주재로 비상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과천정수장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관련 상황이 안정돼 상황을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된 정수공정 개선, 설비 보수, 배수지 위생관리 강화,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으며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로의 전환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유충 발생 직후 예비비 1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배수지를 중심으로 미세여과시설을 설치하는 등 유충 유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또 정수장 환경정비, 침전지 볼파동장치 설치, 여과사 교체 등을 추진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중장기 대책으로 2026년도 본예산에 86억 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 사업비를 편성해 정수시설 전반에 대한 성능 개선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유충 발견 이후 빠른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며 “상황 안정화를 위해 협조해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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