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과천시장이 25일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과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 신계용 과천시장이 25일 LG에너지솔루션을 방문과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를 방문해 내년 착수 예정인 과천R&D캠퍼스 증축사업과 관련한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과천시 주암동에 위치한 과천R&D캠퍼스를 리튬이온전지 팩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중심의 핵심 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동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사전협상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시설 증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금과 주암동 토지를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전협상 결과 시는 5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과 200억 원 상당의 도로용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과천시 연간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 재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100억 원을 우선 납부받고 2028년 연구동 준공 전까지 잔여 금액과 기부채납 토지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시민 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충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R&D캠퍼스가 지역의 혁신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납부하는 공공기여금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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