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지방선거 여론조사
40대 응답자 67.2% 압도적 지지
전국적으로 '잘함' 평가 하락세

취임한 지 4개월이 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두고 인천시민 과반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19일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 지방선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묻자 50.7%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아주 잘하고 있다는 37.4%, 다소 잘하고 있다는 13.3%였다. 부정적 평가는 43.5%로 긍정 평가와 비교해 7.2%p 차이를 보였다. 아주 잘 못하고 있다는 33.3%, 다소 잘 못하고 있다는 10.2%였다. 잘 모름은 5.9%였다.
긍정적 평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통령은 40대 응답자로부터 67.2%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50대와 60대에서도 각각 59.8%, 50.1%라는 높은 평가가 나왔다. 반면 18세~20대와 30대, 70대 이상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대로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서구·계양구)과 동부권(남동구·부평구)이 각각 56.7%, 52.7%로 과반이 긍정적 평가를 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잘 못함은 36.5%, 42%로 집계됐다. 그러나 남부강화옹진권(강화군·옹진군·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0.3%를 기록했고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44.1%에 그쳤다.
다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갈수록 하락하는 추세다.
한국갤럽이 이달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54%, 잘 못하고 있다는 35%로 나타났다.
지난달 16~18일 한국갤럽이 같은 질문으로 진행했던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60%, 잘 못하고 있다는 31%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0월17~19일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90.8%)와 유선전화 RDD(9.2%)를 통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이며 올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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