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신작 라인업

어른 맞춤으로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재해석 상영
보스, 차기 보스 선출 두고 대결 스토리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추격 블록버스터

어린이 맞춤으로
아바타 물의 길 재개봉…수중 세계 '볼만'
개비의 매직…, 매직하우스 찾는 어드벤처
배달의 영웅, 쇼핑 중독 풍자적으로 그려

올해 추석 황금 연휴에 극장가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모인 친지와 다 같이 볼 만한 가족영화나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에 극장으로 유인할 작품들을 대거 준비해 개봉한다.

 

▲뮤지컬, 코미디, 블록버스터 등 장르 풍성

▲ 어쩌면 해피앤딩
▲ 어쩌면 해피앤딩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하며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영화로 상영된다.

신주협, 강혜인 주연의 이 영화는 대학로 뮤지컬을 재해석해 새롭게 만들어져 10월2일 개봉한다.

심장이 없는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되기까지 벌어지는 로맨스 뮤지컬 영화를 극장에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 보스
▲ 보스

한국 코믹 영화 '보스'는 10월3일 개봉을 앞뒀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코믹 케미에 이어 황우슬혜의 유쾌한 매력이 추석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대결이 핵심 줄거리다.

영화 과속스캔들을 시작으로 히트맨 시리즈, 드라마 혼술남녀,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황우슬혜는 이번 영화에서 조직의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아내 '지영' 역을 맡았다.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하고 숀 펜이 출연하는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도 추석을 맞아 개봉한다.

과거 자유를 외치던 혁명가였으나 이제는 망가진 삶을 사는 '밥 퍼거슨'. 그가 자신의 딸을 납치한 16년 전 숙적 '스티븐 J. 록조'를 쫓는 추격 블록버스터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스턴트를 최소화하여 타격감 넘치는 생생한 액션에 친근하면서도 복합적인 캐릭터와 모순적 상황을 통한 자연스러운 유머가 더해진다.

 

▲어린이 맞춤 영화, 애니메이션 줄이어

▲ 아바타 물의길
▲ 아바타 물의길

추석 연휴를 맞아 '아바타: 물의 길'을 딱 열흘간 재개봉한다. 영화는 '수중 퍼포먼스 캡처 촬영' 등 최첨단 기술로 구현해 낸 아름다운 수중 세계와 나비족과 인간 사이에서의 전투 액션 등 독보적인 영상미로 국내 1080만 명 관객 돌파한 바 있다.

'아바타: 물의 길'만이 선사하는 웅장한 대서사와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적인 메시지로 '아바타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개비의 매직하우스 극장판
▲개비의 매직하우스 극장판

드림웍스가 제작한 영화 '개비의 매직하우스 극장판'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손짓한다.

마법의 힘을 지닌 매직하우스를 되찾기 위해 긍정소녀 개비와 알록달록 귀여운 개비냥들이 펼치는 신나는 어드벤처. 이번 극장판은 기존 시리즈에서 공개된 적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해 추석 연휴 특별한 가족영화가 될 전망이다. 10월3일 개봉.

▲ 배달의 영웅 캐리와 슈퍼콜라2
▲ 배달의 영웅 캐리와 슈퍼콜라2

생활 필수 서비스인 '배달'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배달의 영웅: 캐리와 슈퍼콜라2'도 주요 극장에서 10월3일 동시 개봉한다.

활기찬 도시에 드론 배송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이번 작품은, K-팝 작곡가와 안무가가 참여한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돼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이례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주인공 '캐리'와 우주에서 온 초능력 마스터 '슈퍼콜라'가 거대 유통기업의 음모에 맞서 시민들을 구해내는 내용이다.

쇼핑에 중독된 도시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한편 단순한 아동·가족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소비문화에 대한 성찰과 비판을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