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 잇는 노선
신한은행·대우건설·지티엑스비㈜
3조870억원 규모 금융 주선 완료
정상혁 은행장 “최선의 금융 지원”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 제기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서 총 3조870억원 규모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프로젝트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약정식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공동 금융주선기관인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 및 주요 금융기관, 대표 건설 출자자인 대우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를 연결하는 광역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사업 시행사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착공계를 제출하며 본격적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개통 이후에는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금융 약정 체결로 일부에서 제기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해소돼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GTX-B노선은 인천지역과 서울 도심, 경기 북동부를 잇는 수도권 핵심 교통 인프라로 개통 이후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금융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