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내부 진입 중 스러져 CPR 후 병원 이송
심장 리듬 회복했지만, 자발 순환 불안정
경찰·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 고양시 덕양구의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화재 진압중이던 소방관이 심정지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 고양시 덕양구의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화재 진압중이던 소방관이 심정지상태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제공=북부소방재난본부

24일 낮 12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불이 나 진압 활동 중이던 소방공무원 1명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불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스라브 지붕 4층 건물(연면적 1996㎡) 1개 동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진압 과정에서 3층 내부에 투입됐던 40대 후반 남성 소방경이 구조대장에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공기호흡기 면체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화염이나 열에 의한 외부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고 오후 1시30분쯤 심장 리듬은 회복됐으나 자발 순환은 안정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김재영·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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