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현장투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 점검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파주 LG디스플레이 국내복귀 투자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파주 LG디스플레이 국내복귀 투자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일환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해 디스플레이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이날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이용욱 도의원, LG디스플레이와 주요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 6월까지 약 7000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및 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는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파주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난 7월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업인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K-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발판을 파주에서 만들었다”며 “리쇼어링 과정에서 경기도·파주시·LG디스플레이가 한 팀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왼쪽 첫 번째) 경기도지사, 박정(왼쪽 두 번째) 국회의원, 이용욱(왼쪽 네 번째) 도의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승을 하고 있다.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 김동연(왼쪽 첫 번째) 경기도지사, 박정(왼쪽 두 번째) 국회의원, 이용욱(왼쪽 네 번째) 도의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승을 하고 있다. /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이후 김 지사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로 이동해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연 행사에도 참여했다.

‘ROii’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제작한 국내 최초 레벨4 인증 차량으로, 운전자 개입 없이 지정 구간을 주행한다. 김 지사는 헤이리마을 일대 1.1km 구간을 직접 탑승해 주행 안정성과 시스템을 확인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판교·시흥·안양·용인·화성·수원·고양 등 7개 지역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파주는 다음 달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내년 운정·교하·금촌 일원에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하고, 2027년에는 헤이리마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무인자율주행차 산업에 있어 경기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파주시가 디스플레이, 무인자동차 등을 포함한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경주·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