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국 선수 등 2만명 참가
문학경기장서 출발·생중계
유 시장 “인천 매력 즐기길”

전 세계 9개국 엘리트 선수를 포함해 총 2만여명이 참여하는 ‘2025 인천마라톤’ 대회가 오는 23일 처음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와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시체육회·인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인천일보와 이상커뮤니케이션즈는 운영 대행사로 참여한다.
대회는 문학경기장에서 출발해 미추홀구와 연수구, 남동구 일원을 달리는 풀코스(42.195㎞)와 10㎞, 5㎞ 등 3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한국방송공사(K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차로만 다녔던 길을 두 발로 뛰면서 매력적인 도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문학경기장을 중심으로 ▲선학역 사거리 ▲해안초소 삼거리 ▲아트센터 인천 ▲안말사거리 ▲인천시청 등 마라톤 주요 구간에서 시간대별 교통 통제가 실시된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교통 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시내버스 임시 우회 운행에 대해서는 무정차 정류장과 우회 노선을 버스 정류장과 차량 내부 안내문으로 공지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032-12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은 1923년 경인역전경주대회, 1959년 9·28 서울수복기념 제1회 국제마라톤 대회 등 근대화 시기에 대한민국 마라톤의 역사적 출발지와 도착지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인천마라톤이 마라톤 역사도시 인천 가치와 시민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마라톤에 대한 시민들 관심과 열정이 이어지면서 대회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며 “참가자들이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인천 매력과 도시 경관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 개최에 따른 교통 통제로 일부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회 진행 시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