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중(국민의힘·이천1) 경기도의원이 17일 열린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행정직 저경력 공무원의 퇴직률 증가 등 인사 체계 전반의 개선을 촉구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청에는 9급 공무원이 없다. 왜 저경력 공무원만 현장으로 밀려나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9급 공무원은 800여명이다. 이 중 본청에서 일하는 9급 공무원은 10명 미만이다.
그는 “대부분 지원청에 배치되어 있다. 초기 지원청 발령 후 본청으로 유입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며 “저경력 공무원에게 업무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경력자 공무원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는 역할이 인사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직공무원 증가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 미만 교육행정직의 퇴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인사과에서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끝으로 “5년차 미만 퇴직률이 17개 광역 도시 대비 상당히 높다”며 “저경력 공무원이 조직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인사 구조 전반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