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산업 종사자를 위한 ‘항공업무시설’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북측 제2국제업무지역 R3 부지에 신규로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항공업무시설을 추진하는 사업자는 SW개발산업㈜다. 사업비 약 1148억원이 투입되며 제2국제업무지역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2370㎡ 규모로 2028년까지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와 SW개발산업㈜가 체결한 실시협약(계약)에 따르면 신규 항공업무시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2∼3층에는 주차장, 지상 4∼8층은 업무시설로 배치했다.
신규 항공업무시설↔제2여객터미널 간 이동시간은 차량으로 5분 내외로, 향후 항공사와 조업사 등 항공분야 종사자의 업무공간 확보와 환경개선, 효율성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 업무공간의 포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로 들어서는 항공업무시설이 부족한 업무공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2국제업무지역에는 AI개발산업㈜가 지난 2022년 11월 개장한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에어포트 호텔이 운영 중이다. 또 대한항공이 2027년 상반기에 개장할 통합운영센터(IOC)가 건축 중에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항공업무시설 유치가 확정되면서 향후 제2국제업무지역에 민간기업의 투자·개발이 가능한 잔여 부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홈페이지(https://www.airport.kr/co_ko/index.do)를 통해 제2국제업무지역에 남아 있는 8개의 민간투자 사업부지를 공개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