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예약택시 승차존'...질서 있고 안전하게 탑승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1층 전면에 공항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을 신설하고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김포공항 국내선 1층 버스정류장 구간은 그동안 승용차와 예약택시의 무단 정차로 인해 노선버스의 이중 정차, 교통 혼잡, 보행안전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는 기존 12번부터 15번까지의 버스정류장을 폐쇄하고, 해당구간을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A~D구역)으로 조성했다.
승용차와 예약택시가 구내도로 진입시 전용 승차존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면에 진입 유도 표시와 전용 승차존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예약택시 앱(App) 이용시 김포공항 국내선 전면도로가 아닌 전용 승차존(A~D구역)에서만 탑승위치를 지정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IM, 우버 등과 기술협의도 마쳤다.
이에 따라 공항이용객은 지정된 승차존에서 예약택시 또는 승용차를 보다 질서 있고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게 됐다. 김포공항 구내도로의 무분별한 정차로 인한 교통혼잡 차단 효과도 기대된다.
박광호 김포공항장은 “이번 승차존 신설을 통해 공항이용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시와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질서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승용차·예약택시 전용 승차존 운영과 장기 주정차 방지·계도·단속, 승차존 표지판 정비, 승차 안내방송, 도로 노면표시 정비 등 종합적인 교통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