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 신고자 포상제로 포상을 받은 인천 시민들. /사진제공=인천경찰청
▲ 112 신고자 포상제로 포상을 받은 인천 시민들. /사진제공=인천경찰청

인천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112 신고자 포상제’로 총 162건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112 신고자 포상제는 경찰 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위급 상황 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인천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경찰청이 시행하고 있으며, 각 경찰서의 보상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1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2월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서 시민이 심야 시간에 차량 절도 현장을 목격해 신고한 공로로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지난 4월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대출 이자를 낮춰준다는 사기 수법으로 피해자의 900만원을 인출하려던 범죄를 시민이 신고로 막아 30만원 포상이 수여됐다.

경찰은 내년에도 포상제를 운영할 예정이며, 제도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심사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다양한 유형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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