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통과 난폭운전 등 항의성 민원 466건
노선관련민원 358건 국민신문고 통해 제기

▲ 의정부시 낙양동 690-4 의정부시버스공영주차장 모습.
▲ 의정부시 낙양동 690-4 의정부시버스공영주차장 모습.

의정부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무정차통과나 난폭운전 등 항의성 민원과 노선 관련 민원이 올들어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824건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시 버스 항의 고발성 국민신문고 접수는 10월 말 현재 총 466건으로 무정차통과가 151건으로 가장 많고 불친절 67건, 운행태도 불량 63건, 승차거부 35건, 난폭운전 29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류소 정차와 관련해 정차질서가 문란한 것도 6건, 정류소 외에 승하차하는 경우도 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노선과 관련한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것도 모두 358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로조정이나 추가 정차, 시간대 조정 등 노선조정 등이 171건으로 가장 많다.

또한 다수 민원이 광역버스에 제기된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요구하는 민원이 154건이고 신도시 등지에는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민원도 3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 관련 민원을 버스업체별로 보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평안운수와 명진여객이 각 156건과 46건이고 경기프리미엄버스를 운영하는 대원고속 24건, 마을버스 9건이고 업체를 특정하지 않은 민원도 123건에 달한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무정차, 난폭운전 등 민원은 모두 기록에 남긴 뒤 업체측에 공문을 통해 교육 조치하도록 요청하고 교육 결과를 회신받거나 분기별로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있다”며 민원 감소를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 노선민원과 관련해서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철도소외지구인 고산지구와 민락지구에 증차와 똑버스 신설 등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각종 시책을 펴고 있다”며 “공공관리제 이후 민원이 많이 줄었으나 제기되는 민원을 면밀히 검토해 교통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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