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 9만명 넘어서자 협의체 18명 위촉
내년 4월 통합돌봄 본격 시행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5일 오후 열린 통합지원협의체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5일 오후 열린 통합지원협의체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의료·돌봄 통합지원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25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이날 오후 3시 의정부시청에서 의료·돌봄 통합지원협의체 위원 18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었다. 시 노인인구가 지난 6월 말 기준 9만명을 넘어섰고 75세 이상 후기 고령층 돌봄 수요가 급증하자 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냈다.

협의체는 시의회 권안나 의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이인영 원장, 한의사회 김재우 회장 등 13명 위촉직과 시 관련 부서장 5명 당연직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회의에서 신한대 간호대학 교수이자 스마트돌봄융복합협회 양승희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협의체는 내년 4월 본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사업의 목표와 핵심사업,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우선관리대상자 2만2395명 중 2%인 440명을 서비스대상자로 선정해 의료, 일상생활지원, 주거케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여러 직종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지원 회의를 월 2회 운영하고 서비스 제공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통합지원협의체 정례회의를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료와 복지, 주거환경 개선이 결합된 통합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변화이다”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모두의 돌봄을 실현하는 의정부시를 만들도록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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