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의정부 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 첫삽 9억1000만원 들여 내년 5월 완공

의정부시 자일동 산87 현충탑과 주변 부지에 조성되는 ‘메모리얼 파크’ 착공식이 21일 오전 10시 김동근 시장과 김연균 시의회의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메모리얼파크조성은 사업비 9억1000만원을 들여 1단계로 현충탑과 주변부지(5678㎡)에 기존의 보훈행사 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경하는 사업이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5월이 완공 목표인 메모리얼파크는 현충탑 주변에 별다른 방문객 편의시설이 없는 점을 보완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휴식공간을 제공하면서 복합교육·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업이 진행돼 왔다.
시는 2024년 9월 국토부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1월15일까지 총 5차례 보훈단체와 주민이 참여한 ‘현충탑 메모리얼 파크 조성 워킹그룹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현충탑 메모리얼파크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보훈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방법들이 폭넓게 논의돼 왔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동근 시장은 “이곳이 시민들이 낮이든 밤이든 항상 찾아와서 호국정신을 기리고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게 된다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1차 하부공간이 완공되면 인근 산림욕장과 더불어 자일동 일대가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자랑스러운 곳이 되고 2차 상부공사를 3년내에 완성될 경우 이곳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