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부천 제일시장서 트럭 돌진…2명 사망·18명 부상

부천 제일시장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1t 트럭이 시장 안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57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내부에서 트럭을 운전하던 중 빠른 속도로 약 150m를 직진하며 매대와 시장 이용자들을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을 숨지게 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 18명 중 3명을 의식장애가 있는 긴급환자로, 6명을 응급환자로 분류했다. 나머지 9명은 비교적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비응급 환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