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는 '공영버스·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송도를 비롯한 대중 교통 취약 지역에 공영버스를 내년 2월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인천시 지선버스 요금 체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송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출퇴근 시간 외에는 동춘동과 옥련동에 공영버스를 투입해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예산 20억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투입하고, 전기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공영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버스 노선 등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원도심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연수역 남부(165면)과 송도역 삼거리(188면), 맛고을길(130면) 등 3곳에 대형 주차장을 세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영버스 도입과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지섭 기자 aj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