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 주차장에 283면 주차 타워 본격 추진
시청 인근 민간 소유 주차장 장기 임대 협의 중

▲ 주차 타워 건립이 추진되는 구리아트홀 주차장
▲ 주차 타워 건립이 추진되는 구리아트홀 주차장

만성적인 청사 주차난을 겪고 있는 구리시가 신규 주차장 건설과 민간 소유 용지 주차장 임차를 통해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12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구리시는 구리아트홀 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 건설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주차타워는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면적 7200㎡, 지하 2층~지상 1층, 옥상층으로 건설된다. 기존 100대의 주차면에 183대(총 283대)가 추가로 증설돼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22년 9월부터 추진됐으나 2024년 기본계획이 수립되며 구체화했다. 지난 10월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2026년 초 지방재정 투자심사 절차를 거쳐 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시청 인근 민간 소유 용지의 임대를 통한 임시주차장 조성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주차 타워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가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2027년 초 착공하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시청 인근의 유휴지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100대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리시청사는 1996년 1월 신축됐다. 구리아트홀(2012년)과 여성행복센터(2021년)가 개관하며 입주단체와 시청을 찾는 민원인의 주차수요가 폭증했다.

현재 구리시의 주차면 수는 597대지만 주차 정기 등록 차량은 632대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구리=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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