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주변 교차로·역사 등 집중 배치…수험생 태워주기 82곳 운영

▲ 경기남부경찰청. /인천일보 DB
▲ 경기남부경찰청. /인천일보 DB

경기남부경찰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수험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12일 경기남부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경찰관 858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781명, 경찰 차량 등 장비 320대를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특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집중 배치, 수험생 탑승 차량의 우선 통행을 보장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사전 단속 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82개소를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하고 편의 제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험생 탑승 차량이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는 입실 완료 뒤 조사를 진행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영어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소음이 발생하는 잡상인이나 대형화물차량 등을 원거리로 우회시키는 등 조치를 병행한다.

경찰은 “수능일에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수험생을 하차시키고 차량은 되돌아가거나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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