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 적정 가격 산정해 가격 인하 조치 촉구 조례 개정 시사

▲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이 6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 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이 6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로 지난해 기준 4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은 의정부시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의정부시의회 조세일의원은 이날 오후2시에 열린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현재 도내 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종량제봉투 20리터 가격인 840원을 낮춰야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 주장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 가격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0%로씩 인상, 2024년까지 총 40% 인상한 결과 지난해 기준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로 약 40억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시민 경제부담을 줄이고 도내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불법 투기 방지 등을 종량제봉투 가격인하 이유로 들었다.

또한 조 의원은 인근 지자체의 종량제봉투 가격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적정 가격을 산정해줄 것과 쓰레기 처리 비용의 효율화 와 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 추진해줄 것을 제안했다.

조세일 의원은 “종량제봉투 가격 인하는 작은 것 같지만,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민생 문제다”라며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안에 가격인하를 위한 조례안을 마련,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힘쓸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최근 3년간 생활용·음식물용·재사용·소량사업장 폐기물용 종량제 봉투 판매현황을 보면 2023년 1424만7500매, 2024년 1268만8040매로 줄어들었고 올해 9월말 현재 999만2500매로 나타났다.

/의정부=글·사진 이경주 기자 kj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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